채비,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업계 1호 상장 본격 추진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27일, 오후 05:1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Charge Point Operator) 채비(옛 대영채비)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채비 집중형 충전소 이미지. (사진=채비)
채비는 2016년 설립 이후 전기차 산업의 초기 단계부터 급속충전기 개발·제조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져온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하며 급속충전기 개발과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했고, 이를 바탕으로 충전소 운영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충전소 구축·운영, 사후관리까지 수직계열화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충전 인프라 전 밸류체인을 내재화하고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구축했다.

채비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급속충전면수는 국내 민간 최다 수준인 약 5900면으로, 지난 4년간 가장 많은 급속충전시설을 보급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공용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60%의 수주 비중을 유지하며 정부의 정책 실행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공공 납품 물량을 포함하면 약 1만 면 이상의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운영한 것으로, 이는 글로벌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운영 품질 면에서도 타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 공개된 충전기 품질 지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공공 급속충전시설 고장률 비교 분석 결과 채비는 국내 과반 이상의 급속충전시설을 운영하면서도 평균 고장률은 타사 대비 2배 낮고, 고장 발생 시 평균 조치 기간도 1.5배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

최영훈 대표이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필수적인 사회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전동화 상용차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해 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