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구조개선·신규사업 투자로 지난해 손실 발생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27일, 오후 06:0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나인테크(267320)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23억원, 영업손실 85억원, 당기순손실 179억원의 잠정 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사진=나인테크)
나인테크는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구조 개선과 신규사업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증가를 꼽았다. 이번 실적이 사업 체질 전환을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이며 올해를 실질적인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회사는 열전소자 등 신규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핵심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기 손익에는 부담이 됐지만, 기술 내재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라는 의미를 갖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장기 미수채권을 정리하고 대손상각비를 반영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자산을 조기에 정리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향후 실적 회복 국면에서 보다 명확한 손익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2026년 이후 실적 개선을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5년 북미 대형 프로젝트 과정에서 투입된 핵심인력 비용과 연구개발(R&D) 인건비를 전액 당기 비용으로 인식했으며 이는 회계적 보수주의 원칙에 따라 잠재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반영해 차기 연도의 수익성을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영업외비용 확대에 대해서는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CB)가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주된 요인이라고 했다.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비용으로, 전환 완료 시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됨에 따라 해당 효과가 올해 재무구조에 즉시 반영되고 재무 안정성 개선이 이미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나인테크는 2026년을 기점으로 신규사업의 본격적인 사업화와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매출 확대, 비용 구조 효율화,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 전략 전환을 통해실적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열전소자 등 신사업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ESS 관련 프로젝트 역시 매출 인식이 가시화되면서 실질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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