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스페이스X 발사 증가 수혜 기대...특수합금 공급 확대-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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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16일, 오전 07:5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M증권은 16일 스피어(347700)에 대해 스페이스X 발사체 생산 확대에 따른 특수합금 수요 증가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스피어는 우주항공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특수합금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기업으로, 스페이스X의 세계 5대 Tier1 고난도 특수합금 공급업체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발사체 엔진과 노즐 등 핵심 부품에는 극한 환경에서도 고내열성과 내식성, 정밀 가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고난도 특수합금이 사용된다”며 “회사는 이러한 특수합금을 글로벌 외주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OEM 방식으로 제조해 스페이스X 등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어는 2025년 스피어코리아와의 합병 이후 의료 AI 사업 외에도 특수합금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그는 특히 스페이스X 발사 횟수 증가가 핵심 성장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스페이스X는 팰컨9을 앞세워 발사 비용을 낮추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2020년 25회에서 2025년 170회까지 궤도 발사를 확대했다”며 “이 같은 발사 증가로 고성능 특수합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은 최대 250톤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완전 재사용 로켓으로, 1단 발사체에 33개의 랩터(Raptor) 엔진이 장착된다”며 “이러한 차세대 엔진에는 극저온 연료와 고온 연소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특수합금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와의 장기 공급 계약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회사는 2023년 스페이스X의 Tier1 벤더 코드를 확보했고, 지난해 우주항공용 특수합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10년간 니켈 및 초합금 등 고성능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초기 수요예측 기준 총 계약 규모는 약 1조544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약 772억원 규모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고 합병 이후 공시된 수주금액도 1157억원에 달한다”며 “이러한 수주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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