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핵 능력 제거" 이스라엘 발표에 소폭 하락 마감[뉴스새벽배송]

주식

이데일리,

2026년 3월 20일, 오전 08:06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동 전쟁 충격, 금리 장기 동결 전망이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 전쟁 완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자 낙폭이 상당 부분 축소됐다.

다음은 개장 전 주요 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 뒤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이 중계되고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7% 내린 6606.49, 나스닥지수는 0.28% 하락한 2만2090.6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4% 떨어진 4만6021.43에 마감.

-장 초반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유가 급등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한때 5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 급격히 위축.

-다만 오후부터 전쟁 완화 기대가 부각되는 등 낙폭 빠르게 줄이는 흐름 나타나.

◇전쟁 완화 기대로 유가 하락…시장 낙폭 줄여

-장 초반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는 105달러 선까지 내려오며 상승폭 축소,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6.1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려.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지원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최악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된 탓.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 농축과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전쟁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시장 반등의 결정적 트리거로 작용.

◇“인플레 둔화 확인 전까지 금리 인하 無”…내년 중반까지 동결 시나리오 부상

-이날 증시 하락의 또다른 원인은 통화정책.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재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

-특히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후퇴.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은 “시장은 파월과 주요 중앙은행 메시지를 소화하면서 이번 사태를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해.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동결하면서 중동 전쟁이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

◇美, 이란 원유 제재 완화 카드 검토…에너지 정책 변화 조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유가 상승 억제를 위한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 가능성 언급.

-이는 오랜 기간 유지돼 온 기존 대이란 에너지 제재 정책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

-백악관도 원유·가스 수출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공급 확대 의지 강조.

◇기술주 약세 지속…‘AI 랠리 피로감 누적’에 ‘금리 부담’까지

-이날 증시에서는 엔비디아(-1.02%), 애플(-0.39%),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0.52%), 메타(-1.46%), 테슬라(-3.18%) 등 대형 기술주 대부분 하락.

-마이크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이던스로 3.8% 하락했고,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규제 리스크가 겹쳐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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