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2일 베이징 댜오위타위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CDF)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리 총리는 “국제 통치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많은 국가가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발전 측면에서 개방과 혁신, 건전한 경쟁·협력, 고품질 발전 등에 대해 강조했다. 리 총리는 보호무역이 ‘만병통치’는 아니라고 지적하rh “개방과 선구의 정신을 지키고 자유무역을 확대해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건전한 경쟁과 협력은 상호 이익과 윈윈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목한 리 총리는 “중국 관련 산업의 경쟁 우위는 보조금과 보호로 얻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개혁 심화와 혁신 주도 발전의 촉진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공정한 경쟁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모든 당사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과 안보를 공동으로 증진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제15차 5개년 계획은 중국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이자 세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고 소개했다. 리 총리는 ”고품질 발전 촉진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면서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며 ”외국 기업에 대한 국가적 대우를 철저히 시행해 전 세계 기업들이 안심하면서 큰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중국이 CDF 개막식에서 공정한 경쟁을 강조한 이유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보조금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동 분쟁으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창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정책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CDF는 거시정책과 고품질 발전, 소비 성장 추세와 기회, 글로벌 녹색 전환과 지속 가능 발전, 인구 변화와 경제 성장의 기회와 도전, 신에너지 산업 발전과 국제 협력, 기술 혁신과 미래 산업 발전, 제조업 디지털 전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 혁신, 인공지능(AI) 산업화, 높은 수준의 서비스 대외 개방 확대, AI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매년 열리는 CDF는 전세계 재계 대표들이 참석하는 주요 국제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DF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글로벌 기업 수장은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CEO,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스테판 하퉁 보쉬그룹 회장, 롤랜드 부시 지멘스 회장,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바산트 나라시만 노바티스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이 대거 참석한다.
금융계에선 조르주 엘헤데리 HSBC홀딩 CEO, 장 르미에르 BNP파리바 회장, 세르히오 에르모티 UBS CEO, 빈센트 클레르크 머스크 CEO,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 펑자오 시타델증권 CEO, 안나 막스 딜로이트 글로벌 회장 등이 온다. 한국계로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조셉 배 CEO도 있다.
국제기구와 연구기관에선 이시욱 대회경제정책연구원장을 포함해 딜마 호세프 신개발은행 총재, 조우 자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사장, 션 스타인 미중 비즈니스 협의회 회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작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피터 하위트 미국 브라운드대 교수와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 정경대 교수 등 석학들도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