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애플 폴더블폰 공급에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대신

주식

이데일리,

2026년 3월 23일, 오전 07:5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애플 폴더블폰(아이폰 폴드)의 생산이 가시화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6.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에이치 매출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고성장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애플 폴더블폰(아이폰 폴드 추정)은 9월 출시를 예상한다”며 “6월에 R/F 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이폰 폴드는 기존 바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2개 사용한다”며 관련 매출 1.5~2배 증가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폴드는 약 650만대의 판매를 추정하며 초기의 수율과 재고를 반영하면 약 1500만개의 디스플레이(2개 가정)가 필요하다”며 “비에이치의 전년 대비 추가 매출은 약 3500억원으로 하반기 전체 매출이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하고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5.8% 늘어 처음으로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5% 증가한 1212억원으로 2022년 최고인 1311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017년(아이폰X)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매출이 2016년 3720억원에서 2017년 7679억원으로 86% 증가했다.

2차 성장은 2022년 경쟁사의 사업 중단으로 비에이치가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로 부상한 시점이다. 아이폰 프로·프로맥스 등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은 2021년 1조400억원에서 2022년 1조6800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최고치인 1311억원을 기록했다.

비에이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측면에서도 산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피지컬 AI 시기로 진입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충전 시스템(충전기) 및 R/F PCB의 필요성이 높아져 비에이치가 협력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및 로봇은 재충전이 중요한 만큼 자율 관점의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비에이치는 차량용 무선 충전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피지컬 AI의 충전기 영역에서 TX(발신 역할) 시장에 진입하며 2027년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로봇 및 휴머노이드의 활동에서 머리, 팔 및 다리의 관절, 정밀한 움직임을 보조 차원에서 R/F PCB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피지컬 AI의 수요 증가에 충전시스템 및 R/F PCB 매출 추진이 신성장 축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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