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전주사무소 개소한 블랙록…국민연금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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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23일, 오후 02:20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전주 사무소를 개소하고 국민연금과 전 자산군을 포괄하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블랙록과 국민연금은 개별 자산군에 한정하지 않고 주식, 채권, 멀티에셋, 대체투자 등 전 자산군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날 오전 전북 혁신도시 공단 본부에서 체결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블랙록의 사장이자 공동창립자인 로버트 카피토(Robert S. Kapito), 아태지역(APAC) 부회장 히로 시미즈(Hiro Shimizu)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연금이 전 자산군에 걸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건 지난 13일 알리안츠 글로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블랙록의 협력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공식화됐다”고 밝혔다.

향후 두 기관은 ▲지식교류 프레임워크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수립 ▲글로벌 거시경제·시장 동향·자산배분·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스크 관리 ▲플랫폼·투자 인프라 관점 교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블랙록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세계 최대 종합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자산은 14조달러(약 2경원)에 달한다. 전 세계 38개 이상의 글로벌 사무소에서 주식, 채권, 멀티에셋, 사모 시장 등 다양한 자산군에 걸친 2만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가 활동 중이며, 2007년부터 국민연금의 투자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블랙록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 직후 전주시 만성동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도 개최했다. 전주사무소는 두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과 상시 소통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전략적 교류 확대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연금과 블랙록이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는 진정한 전략 파트너십의 첫 발”이라며 “앞으로 전주가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투자와 혁신을 논의하는 글로벌 관문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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