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KICPA) 회계정책연구원은 24일 ‘2026년 1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 경제와 산업 전반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공인회계사 2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응답률 30%)한 결과다. 조사는 지난 2월 1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경기 호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범위 0∼200).
자료=KICPA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역사적 재평가(밸류업·Value-up)에 따른 기업 자산 가치 상승과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핵심 소재 부품 기업들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경기 확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연초 원자재 가격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AI 기술 상용화에 따른 전 산업의 생산성 향상 기대감이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설문 이후 불거진 중동발 에너지·물류 비용 충격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리스크는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1년간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주요국의 관세 정책 변화, 무역구조 개편 등)이 41%로 가장 높았고, 정부의 정책 변화(세제 개편·재정 지출 등) 18%,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8.3%,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 조달 환경 변화 7.8%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전자(현황 BSI 147), 조선(143), 금융(126), 정보통신(121), 제약·바이오(118) 등 주요 산업이 모두 100을 웃돌며 경기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류(76)와 건설(87)은 장기 부진을 이어갔으며 석유화학(93)도 기준선을 밑돌았다.
2분기 전망 산업별 BSI에서도 전자(144), 조선(140), 정보통신(129), 금융(12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과 섬유·의류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