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그동안 코스닥은 중소형주가 많고 개인 투자자 수급 위주라는 점에서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중동 긴장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이어간 건 코스닥 액티브 ETF를 통한 기관 투자자 수급이 버텨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KoAct 코스닥액티브 ETF가 가장 큰 비중으로 담은 성호전자의 경우 최근 11거래일간(10~24일) 기관 투자자 중 금융투자 부문의 순매수액이 1036억원으로 직전 11거래일(2월 20일~3월 9일) 11억원 대비 94배 증가했다. 금융투자 부문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ETF 자금으로, 투자자들이 관련 ETF를 매수한 자금이 실제 종목으로 유입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액티브 ETF를 통해 중소형주에 대한 새로운 수급 경로가 생긴 만큼 시장 전반의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의 경우 수급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크고 자금 이탈 시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기관 투자자의 투자 참여 확대는 지수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저평가된 우량 기업의 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액티브 ETF로의 초기 자금 유입이 안정화되고 코스닥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된다면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재차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향한 순환매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