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빅사이클 온다…통신장비 주가, 2028년까지 상승”

주식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전 08:3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통신장비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오는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에서 6G로 연결되는 ‘빅사이클’ 구간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현 주가 움직임을 감안하면 선발주는 5G 초창기보다 더 큰 상승 폭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2028년 LA 올림픽에서 6G 시연을 준비 중이며 상용화 시점이 2029년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2027년 통신장비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라며 “3.5G에서 4G로 이어지던 당시와 상황이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초 예상대로 2027~2028년도엔 6G 레디(Ready) 장비가 본격 도입되고 2029~2030년에는 6G 전용 장비가 채택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에도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직까지 미국 외 선진국들은 5G SA 도입에 그리 적극적인 모습이 아니다. 사업자도 공격적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한다고 밝힌 업체는 AT&T에 불과하다”면서도 “5G SA 확산 추세는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쟁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 버라이즌이 가만히 관망할 리가 없고 한국, 일본도 그냥 지켜만 볼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사실상 AI의 실패로 피지컬 AI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는데 네트워크 발전의 도움 없인 피지컬 AI 성공도 보장이 어려운 상황으로 5G SA에서 6G로의 이동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이 본격적인 실적 호전 양상을 나타내려면 올해 연말이나 돼야 할 전망이지만 주가는 이미 2~15배나 오른 상황”이라며 “이번 주가 사이클은 크고 높게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실적이 나오려면 아직도 6개월은 남았는데 벌써 주가 상승률이 이 정도이기 때문”이라며 “아마도 이런 흐름은 2027~2030년까지 글로벌 통신장비 투자 사이클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흐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초기 5G 투자가 적었기에 2027~2028년 5G SA 투자 규모가 클 수밖에 없으며 2029~2030년까지는 6G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엔 미국이 중심이라는 점에서 2019~2022년 5G 투자 사이클 대비 전방 시장이 클 수밖에 없고 한국, 일본이 가세할 시 투자 기간도 길게 나타날 것이란 점도 변수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5년부터 이어진 이번 통신장비 상승 사이클은 202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시세 분출도 클 것으로 보인다”며 “대다수 업체들이 텐베거로 도약할 것이며 선발주들은 그 이상의 수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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