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고유가·전쟁 여파에 석탄발전 수주 증가…"1분기 약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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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전 09:3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탈질촉매필터 전문기업 나노(187790)는 3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 7호기를 대상으로 약 30억원 규모의 PLATE 촉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가동률 증가에 따라 확보된 것이다.

이어 2026년 1분기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수주액은 총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2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준이다. 보령, 삼척, 태안, 하동 등 주요 석탄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됐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흐름으로 석유·가스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석탄발전 가동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한 탈질 설비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흐름이다.

정부도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과 고유가 상황을 고려해 보령화력 5호기와 하동화력 1호기의 폐쇄 시점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계절 관리 기간’ 중 적용되던 석탄발전 가동 제한도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화력발전 가동률을 높이는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석탄화력발전소 수주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며 “최근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뿐 아니라,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가동도 늘어나며 해외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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