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플라스틱株 강세…호르무즈 봉쇄에 나프타 수급 차질 반사이익[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전 09:4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탈플라스틱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서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친환경·대체 소재 기업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세림B&G(340440)는 전 거래일 대비 497원(29.89%) 오른 216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도 한국팩키지(037230)(29.87%), 진영(285800)(23.89%), 에코플라스틱(038110)(23.18%), 삼륭물산(014970)(18.90%), 삼양패키징(272550)(16.20%), 시티케이(12.45%)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코오롱ENP(138490)(1.95%)도 강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이 확대돼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는 플라스틱·합성섬유·합성고무 등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국내 나프타 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 가운데 54%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협 봉쇄 영향으로 해당 물량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정부는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출 제한 등 긴급 조치를 검토 중이고, 이르면 이번 주 내 관련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지난 24일 중동상황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기업으로부터 나프타 생산·도입 물량을 의무적으로 보고받고 매점매석 금지 및 수출 제한 조치 등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주 안에 관련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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