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패키지 사업부 AI 수혜 본격화...목표주가 38만원으로 상향-NH

주식

이데일리,

2026년 3월 27일, 오전 07:4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 LG이노텍(011070)의 기판 사업부가 인공지능(AI) 수혜 구간에 본격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AI 수혜 구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며 “주력 반도체 기판 제품은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풀캐파(full-capa)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 증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은 2027년부터 서버용 양산이 시작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우려가 주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왔으나, AI 서버 투자 확대가 오히려 FC-BGA 기판 사업 기회를 키운다는 점에서 해당 리스크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근거는 카메라모듈 사업에 적용해왔던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이번에 제거한 것이다. 황 연구원은 할인율 제거의 근거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하반기부터 휴머노이드용 카메라가 본격 양산되며 카메라 적용처가 다변화될 전망이다. 둘째, 기판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2026년 20% 중반에서 2027년 30%, 2028년 30% 중반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은 5조4444억원(전년 동기 대비 +9.2%), 영업이익은 2007억원(전년 동기 대비 +60.2%)으로 시장 컨센서스 17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이 기존 가정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 점과 기판 부문 호조가 주요 배경이다. 특히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기판과 메모리용 기판 수요가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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