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가 뭐길래
ETF란 에쿼티 트랙킹 펀드(Equity Tracking Fund)의 약자로 특정 주식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형 추적 펀드를 뜻한다. 일반적인 ETF는 수동적인 패시브 전략으로 지수를 따라가거나 개별 주식을 컨셉으로 설정해 그들의 주가에 따라 움직인다.
액티브 ETF는 보다 능동적으로 평가된다. 기초지수를 추종하지만 비교지수 추종에 있어 상관계수 0.7을 유지하면 된다. 달리 말하면 30%는 운용력의 재량으로 종목 비중을 수시로 조정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가 0인 사례도 있다. 국내에서는 0.7이 한계이나 실제로는 0.9 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관계수를 유지하지 못하면 ETF는 상장폐지된다.
액티브 ETF의 목표는 벤치마크 지수를 초과달성(아웃퍼폼)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일반 ETF 보다 우수할 것으로 조망하는 이들이 최근 잇따른 액티브 ETF 상장에 거래대금을 쏟아붓고 있다. 다만 이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적극적으로 투자종목을 리밸런싱(재조정) 한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액티브 ETF는 지수 초과를 하기 위해서 편입비중을 사실상 매일 바꿀 수 있다"며 "운용역의 재량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액티브 상품에 포함되는 종목도 운용하는 회사마다의 색깔에 좌우된다"며 "어떤 회사는 특히 바이오 쪽에 베팅할 수 있고 또 어떤 곳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 많이 베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KoAct·TIME코스닥액티브 바이오 종목 비중 커
액티브 ETF는 2020년부터 국내에 존재했다. 최근 특히 붐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정부 정책과 관계가 있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닥을 3000스닥으로 만든다는 움직임이 가미되면서 ETF 쪽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사실상 코스닥 종목 구성을 30~40% 차지하는 섹터가 바이오이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바이오 종목이 다수 편입될 수 밖에 없다. 최근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코스닥액티브는 다양한 섹터로 구성했지만 바이오 종목 비중이 컸다.
기본적으로는 액티브 ETF 또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주를 포함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높은 비중으로 포함되게 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각각 ETF 운용사의 홈페이지 사이트에 투자설명사항을 살펴보면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한 설명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가 재무적 안정성, 사업적 성장성 등 두루뭉술하게 표현돼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관리종목을 매매할 수는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선정한다"며 "시총도 중요하지만 거래대금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개 20~30개 종목이 ETF에 구성되니 통으로 종목이 바뀌지는 않는다"며 "다만 하루에 비중을 소수점 단위에서 몇 프로씩 늘리고 줄이거나 종목을 두어개씩 편입·편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중이 큰 종목들도 중요하지만 사실 핵심은 비중이 0%대부터 1~2%대로 분산된 종목들에 있다"며 "이러한 종목들은 계속 살피며 괜찮으면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목적으로 담아 놓은 것들인 만큼 이런 종목들에서 알파가 더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팜이데일리가 살펴본 바 비중이 낮지만 주요 바이오 ETF에 편입돼있는 이러한 종목으로는 △디앤디파마텍(347850) △지투지바이오(456160) △인벤티지랩(389470) △펩트론(087010) △올릭스(226950) △코오롱티슈진(950160) △에임드바이오(0009K0) △앱클론(174900) △리브스메드(491000) △오름테라퓨틱(475830) △에이프릴바이오(397030)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클래시스(214150) △휴젤(145020) △엘앤씨바이오(290650) △파마리서치(214450) △루닛(328130) 등이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전망이 좋다고는 하나 뭘 사야될지 모르고 잘못 고르면 리스크도 큰 만큼 ETF로 대응할 수 있다"며 "기존 패시브 ETF는 지수와 동일하게 비중이 바뀌지 않기에 시의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반영하고 있는 액티브 ETF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