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0포인트(0.11%) 오른 4만5216.1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5.13포인트(0.39%) 밀린 6343.72,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72포인트(0.73%) 떨어진 2만794.64에 각각 거래 마쳐.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이어간다는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던 증시는 확전 우려 속에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대 급락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급락. 중동 전쟁 장기화로 공급 교란이 반도체 생산에도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0% 급락했으며 TSMC와 ASML, AMD, 인텔도 3% 안팎으로 내려
◇WTI,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 넘겨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종가 기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겨. 이날 5월 인도분 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88달러로 전장보다 3.25% 상승.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약 한 달간 WTI 선물 가격이 장중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긴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78달러로 전장보다 0.19% 올라.
-한편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중동 위기로 불거진 에너지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시장에 유가 상승 폭을 제한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공개 발언에서 “에너지 가격 충격은 대체로 빠르게 발생하고 사라지는 경향이 있는 반면 통화정책은 시차가 길고 가변적”이라며 “정책 효과가 나타날 때쯤이면 충격은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 신중한 입장 시사
-그러면서도 공급 충격이 반복되면 기업, 가격 결정자, 가계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할 수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을 매우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
-파월의 발언은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단해선 안 된다는 의미로 시장에서 읽히면서 올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은 약해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12월까지 25bp(1bp=0.01%포인트) 인상될 확률을 5.6%로 반영. 직전 거래일 마감 수치 22.2%에서 급락
◇트럼프 “이란 합의 안 되면 하르그섬 폭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모든 발전소와 하르그섬, 담수화시설을 폭파하겠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에너지 시설 공격 유예 시한인 다음달 6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 등 이란을 재차 압박
-그는 “(이란과) 곧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공습을 재개해 전쟁을 일방적으로 끝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다. 점령한다면 일정 기간 (미군이) 그곳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네타냐후 “이란 전쟁 목표 절반 이상 달성”
-로이터,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미국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했다고 주장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전 목표에 대해 “분명히 절반을 넘긴 상태”라고 밝혀. 다만 그는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고 싶지는 않다”며 종전 시한을 제시하지는 않아.
-그는 이란 정권이 “내부로부터 붕괴할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가 하는 일은 그들의 군사력과 미사일 능력, 핵 능력을 약화시키고 내부로부터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의회,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계획 승인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계획을 승인
-CNN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통행료를 부과하는 계획을 승인
-계획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과 감독을 강화하는 조치들이 담겨. 수로 보호를 위한 안보 체계 구축, 해상 항행 안전 확보 조치, 선박 통과 시 리알화 기준 통행료 부과 등 재정 규정이 포함.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 소속 선박의 통과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이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하루 약 1500만 배럴의 원유가 페르시아만에 묶이게 돼 글로벌 원유 시장에 변동성이 초래된 상황
◇헤즈볼라, 이스라엘 하이파 공격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날 이스라엘 산업도시 하이파를 동시 공격
-이스라엘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바잔그룹이 운영하는 하이파의 정유시설 증류 탱크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다만 바잔그룹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시설도 정상적으로 가동중이라고 발표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지난 28일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하겠다고 공식선언했으며,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도 미군 시설을 공격하면서 이란의 대리군 역할을 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