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일제히 급등…이란 종전 기대감에 대우건설·GS건설 선두[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전 09:1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건설주 주가가 1일 장중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대우건설(047040)은 전거래일 대비 1880원(+12.09%) 오른 1만7430원에, GS건설(006360)은 2500원(+9.96%) 오른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L이앤씨(375500)(+8.98%), 현대건설(000720)(+8.66%), HDC현대산업개발(294870)(+4.65%), 삼성물산(028260)(+4.54%) 등 대표 건설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이란 종전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 건설주 강세의 배경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EU 이사회 의장과의 통화에서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주, 어쩌면 몇 주 안에 작전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는 2.91%, 나스닥 종합지수는 3.83% 급등하며 2월 개전 이후 최대 반등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종전 시 이란·중동 재건 수주 기대감이 건설주에 선반영되는 모습이다.

다만 종전이 현실화되더라도 건설업종 전반에 드리운 호르무즈 해협 봉쇄발 자재 수급 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체 보유 원재료는 4월 중순이면 크게 소진될 것”이라며 “철근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축자재가 화학제품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자재 수급 차질과 공기 지연 문제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시나리오별로 “종전 및 핵협상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재건·이란개발 테마로 삼성E&A, DL이앤씨가 수혜”라며 “단기 휴전으로 유가가 회복될 경우 자재 가격 및 수급 우려 해소로 국내 주택주가 수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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