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H글로벌, 통합 AI 플랫폼 론칭…"AI 전환 선언"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전 11:24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K패션 전문기업 TBH글로벌(084870)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영 혁신에 나선다.

TBH글로벌 CI. (사진=TBH글로벌)
TBH글로벌은 자체 통합 AI 플랫폼 ‘TBH 핏(FIT·Fashion Intelligence Technology) 1024’를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글로벌 패션 선도기업 수준의 운영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는 가운데, 패션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상품 기획, 운영 효율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TBH글로벌 역시 관련 흐름에 맞춰 업무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통합 플랫폼 론칭을 통해 AI 중심 경영 체계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것이다.

TBH글로벌은 ‘TBH FIT 1024’를 중심으로 각 업무 영역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재 TBH글로벌은 수요예측, 콘텐츠 제작, 사무 오퍼레이션 부문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경영 활동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가시적 성과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패션 산업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재고 관리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만큼, AI 활용 효과가 특히 큰 분야로 꼽힌다. AI를 도입하면 수요 예측 정밀도를 높여 불필요한 재고를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른 손실 감소와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실제 글로벌 최상위 패션 기업들은 이미 AI를 통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 1위 패스트패션 기업 자라(Zara)는 트렌드 분석과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실제 제품 출시까지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라는 재고관리 효율화 측면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해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소비자 흐름에 맞춘 생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라는 생산량의 85%가량을 해당 시즌 내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트렌드 및 수요 예측, 공정 최적화, 고객 경험 및 맞춤형 시스템 등 AI는 패션 산업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TBH글로벌은 그동안 축적해온 사업 역량과 성공 노하우, 운영 경험을 AI 플랫폼과 융합해 업계 선도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