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8.67%' 푸른씨앗…IRP로 누구나 가입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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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5:58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근로복지공단은 7월 1일부터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 ‘푸른씨앗’ 가입 대상을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노무제공자를 포함한 소득 있는 국민 누구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형태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넓힌다고 2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2022년 도입된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다. 중소기업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사업주 수수료를 3년간 면제하고, 부담금의 10%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표준계약서 기반으로 가입 절차도 간소화했다.

제도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푸른씨앗은 2025년 수익률 8.67%를 기록했다. 도입 3년여 만에 약 3만8000개 사업장, 17만명의 근로자가 가입했고 적립금은 1조7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번 제도 개편은 퇴직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라 가입 대상은 기존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7월 1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이어 2027년부터는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단계적으로 넓어진다.

특히 노무제공자를 포함해 일하는 국민 누구나 IRP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제도권 밖에 있던 취약계층의 노후 대비 수단이 확대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날 서울 청계천 장통교 일대에서 시민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도 열었다. 공단은 식목일을 앞두고 ‘씨앗을 심듯 노후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미니 화분과 커피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제도 안내와 상담을 진행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안정적인 수익률과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를 지키는 핵심 제도”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른씨앗 관련 문의는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일 서울 청계천 장통교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미니 화분을 나누면서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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