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증권)
코스피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과거 지정학적 위기와 비교했을 때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70년대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친 주요한 지정학 이벤트는 약 30여 차례로 이 경우 S&P500 지수는 최대 36일 하락했다. 이번 이란전쟁은 3월 31일 최저치 기준 21일간 하락해 역대 4번째로 긴 기간을 기록했다. 하락 폭으로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와 비슷한 -7.8%다.
과거 지정학 이벤트 발발 이후 주식시장은 단순 통계로 1~3개월 후 52~58% 수준을 회복했다. 6개월~1년 후에는 65~71%가 이벤트 이전 주가를 회복했다.
유 연구원은 “물론 지정학만을 주식시장의 성과를 결정하는 독립 변수로 보기 어려워 이러한 분석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기 침체 없이 이벤트에 의한 주식시장 하락은 결국은 단기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던 것이 역사적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란전쟁 발발 이전 글로벌 매크로가 양호했다는 점도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 이후로도 큰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경기 침체 확률이 매우 낮았고 그마저도 낮아지고 있었다”며 “장기적인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유지되던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동결을 유지하거나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주는 핵심 시사점은 단기간 내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이라며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타격을 예고했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 등은 위협 요인이지만 이는 통제되는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경우 글로벌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물론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주요 기관은 이번 충격 이후 12개월 내 글로벌 경기 침체 확률을 30~50% 수준으로 예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