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CU01 당뇨병성 신증 임상2b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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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전 08:4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365270)은 경구용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1의 당뇨병성 신증 임상2b상을 완료하고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큐라클)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CU01은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서 유의미한 단백뇨 개선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하며,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큐라클은 확보된 CSR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판권 기술이전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고 이후 사업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상2b상은 전국 24개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CU01 저용량군, 고용량군, 위약군에 1:1:1로 무작위 배정해 24주간 투여했다. 임상 결과, 1차 평가지표인 투여 24주차 uACR(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변화량에서 CU01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저용량군은 21.45%(p=0.0448), 고용량군은 22.21%(p=0.0313) 감소하며, 두 용량군에서 일관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2차 평가지표인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은 두 용량군 모두에서 투여 기간 동안 치료 전(기저치)과 비교해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기존 치료제들이 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그쳤던 것과 비교할 때, CU01이 질환 진행 억제뿐 아니라 신기능 보존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회사 측은 향후 장기간 투여를 포함한 후속 임상을 통해 해당 효과의 재현성과 임상적 의미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임상시험 전반에 걸쳐 특이한 이상반응 없이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큐라클은 장기 투여가 필수적인 만성 질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안전성 결과가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근거라고 설명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임상2b상은 CU01이 당뇨병성 신증 분야에서 임상적 차별성을 갖춘 치료제 후보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이정표”라며 “CSR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선 국내 판권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특허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기술이전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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