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쏠림이 두드러졌다. 1~2월 두 달간 순매수 규모가 1560억원 수준이었던 반면, 3월 한 달 동안에만 1143억원을 사들였다. 여기에 삼성전자우(005935)(179억원)까지 포함하면 3월 매수 규모는 1300억원을 웃돈다.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SK하이닉스(325억원) 대비 약 3.5배에 달해, 반도체 내에서도 ‘대장주’ 중심의 선택과 집중이 이뤄진 모습이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포착됐다. 코스피2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가 3월 순매수 3위(208억원)에 오르면서다. 여기에 지난달 새로 상장된 KoAct 코스닥액티브도 5위(139억원)에 이름을 올리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선제적 베팅도 나타났다. 1~2월 KODEX 코스닥150을 대거 매수한 흐름이 액티브 ETF로 확장된 셈이다.
반면 매도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익 실현’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달 순매도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미반도체(042700), LG화학(05191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고유가 수혜 기대 속에 원전·방산주가 단기간 강세를 보이자, 고액 자산가들이 기존 보유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난달 들어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과 원전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고액 자산가들은 이 과정에서 상승 폭이 컸던 종목을 매도하고, 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자금을 이동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