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티에스 "2025년 매출액 229.7억…전년比 10.4%↑"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전 08:3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반도체 AMHS(자동 물류 반송 시스템) 통합 솔루션 선도기업 세미티에스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22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34% 증가한 63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3년 반도체 업황에 따른 일시적 둔화 이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성장 궤도에 재진입했음을 수치로 증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약 28%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범용 장비가 아닌 세미티에스만의 고부가가치 원천 기술이 반도체 전공정 시장에서 압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호실적은 국내 글로벌 Fab은 물론 중국 글로벌 Fab향 공급 레퍼런스가 축적되며, 세미티에스가 전공정 자동화 핵심 밸류체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실적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글로벌 유일의 비개조형 질소 퍼지 시스템인 ‘S-Plate’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공정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이다. 세미티에스의 S-Plate는 기존 장비를 개조하지 않고 Add-On 방식으로 질소 퍼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제조사 보증(Warranty) 이슈를 원천적으로 해결하였으며, 현재 일본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반도체 생산 수율 개선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클린 컨베이어는 업계 최고의 빠른 속도와 독보적인 저진동 설계를 구현해 전공정 내 압도적인 물동량 처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순 자동화물류장비를 넘어 반도체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수율·자동화 효율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공정 내 높은 청정도와 정밀 제어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세미티에스의 기술력은 진입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미래 성장 모멘텀 또한 강력하다. 세미티에스는 2025년 매출액을 상회하는 약 27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2026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약 340억원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금융상품포함)을 기반으로 재무 안정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기존 주력사업의 성장과 신규사업 투자 여력을 동시에 갖춘 구조라는 평가다.

회사는 현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3세대 공중 이송 로봇(AM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기반의 해당 기술은 반도체 물류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의료장비 등 첨단 제조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반 자동화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이는 세미티에스가 반도체 장비 부품·모듈 기업을 넘어, 로봇과 제조 자동화를 연결하는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이사는 “2025년 실적은 탄탄한 원천 기술 기반의 성장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결과”라며 “이미 확보된 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고객과 제품의 다변화를 통해 역대급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하고 상장을 통해 반도체를 넘어 전 산업의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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