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한 만큼 중동발 지정학적 변수는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수급별로는 기관이 65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억원, 71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을 합쳐 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그 사이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은 17만 8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6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경기 우려는 다소 완화됐고,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하면서 지수 선물 반등 폭은 제한됐다.
중동 변수는 여전히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하루 더 연장했다. 다만 협상 불발 시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국제유가도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14.4달러, 브렌트유는 111.2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변동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해당 구간에서는 비중 축소보다 확대가 적절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구간에서도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지만, 향후 시장의 초점이 대외 변수에서 실적으로 옮겨갈 경우 국내 증시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1.73%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76%, 0.04%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다. 전기·전자가 2.71% 오르고 있고, 제조업과 건설업도 각각 2.10%, 1.58%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와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0.36%, 0.19%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6800원(3.65%) 오른 19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만 3000원(1.48%) 상승한 88만 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0.96%), LG에너지솔루션(373220)(1.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1%), SK스퀘어(402340)(1.04%)도 나란히 강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14%) 내린 144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HD현대중공업(329180)도 1500원(0.31%) 하락한 47만 8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0포인트(1.00%) 오른 1074.3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억원,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4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을 합쳐 1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