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맥경화 뚫자”…증권사, 2조 규모 벤처투자 세컨더리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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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후 09:1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가 2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6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2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세컨더리 펀드란 투자를 진행 중인 벤처펀드나 출자자(LP)가 기존에 투자한 지분에 투자하는 펀드로, 소수 지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벤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평가된다.

세컨더리 펀드 규모는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표면적으로는 금투협회가 전면에 나섰지만, 금융위원회가 업계에 제안한 펀드 규모가 2조원 수준이라는 전언이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달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회수 시장 활성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황 회장은 “벤처 회수시장을 조성하기 위해서, 우리 금투업계가 일단 모험자본을 20조 이상 향후 3년간 투입할 예정”이라며 “특히 회수시장에 대해 적극 지원해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벤처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50조원이 넘는 벤처펀드가 조성됐고, 벤처 시장에 투입된 자금 중 올해에만 17조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 자금 일부를 세컨더리 펀드 투자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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