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전 분기 사상 최대익에 2%대↑…코스닥 1150선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09:1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4%(111.11포인트) 오른 5561.4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4만6669.88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6612.0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4% 뛴 2만1996.34 장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은 이어졌지만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잔존에도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 삼성전자 잠정 실적 이후 이익 모멘텀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직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4분기 당시 20조737억원이었는데, 불과 한 개 분기 만에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40조원 초반대 시장 컨센서스 역시 훌쩍 뛰어넘었다.

1분기 매출은 133조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직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4분기 당시 93조8374억원이었다. 분기 매출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지영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이후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 변화와 수급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억원, 3275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3643억원어치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2억원 순매도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증권, 제조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유통, 보험,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건설,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1% 이상 밀리고 있고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통신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등이 3%대 오르고 있고 SK스퀘어(40234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KB금융(105560) 등은 1%대 상승 폭을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0.87%(9.08포인트) 오른 1156.45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인 가운데 펩트론(087010)이 6%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이 5%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14%대 급락세를 보인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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