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지수는 전장 대비 309.92포인트(5.64%) 상승한 5804.70에 출발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5800선 아래로 내려온 모습이다.
장 초반 급등세에 코스피 시장에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51.35포인트(6.23%) 오른 875.45였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주도했다. 이 시각 외국인은 7262억원을, 기관은 1조400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702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휴전안을 최종 승인하면서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차세대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 칩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하면서 6% 이상 뛰었다. 인텔은 테슬라의 반도체 기지 건설 프로젝트인 ‘테라팹’에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4% 넘게 올랐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덩달아 강세다. 이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6.87%) 오른 21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8만4000원(9.17%) 상승한 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4.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9%), SK스퀘어(402340)(12.63%), 두산에너빌리티(034020)(4.95%), 기아(000270)(4.18%), KB금융(105560)(6.75%) 등이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14%)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전기·전자, 증권, 금융, 건설 등이 강세다. 종이·목재는 약세다.
이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0.19포인트(3.88%) 오른 1076.9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7.84포인트(4.61%) 상승한 1084.57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는 이날 오전 9시 13분 52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10.00포인트(6.16%) 오른 1893.20이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 19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5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개 종목도 상승세다. 에코프로(086520)는 전장 대비 8000원(5.52%) 오른 15만2800원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8500원(4.22%) 상승한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6.7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8.07%), 에이비엘바이오(298380)(6.57%), 리노공업(058470)(5.56%) 등이 상승세다. 삼천당제약(000250)(-10.69%), 비츠로셀(082920)(-0.79%), 로킷헬스케어(376900)(-1.00%)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중 낙폭을 축소했고 브로드컴과 알파벳의 TPU 장기 계약 및 마이크론의 장중 반등과 같은 반도체주 호재 등에 힘입어 금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관련 뉴스에 따라 일시적인 변동성 장세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