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제약 “올해 흑전 기대…신사업 성장·재무 개선 총력”[코스닥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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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후 04:3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의약외품 및 화장품 사업 성장과 자체 브랜드 ‘제로시피’의 나노그래핀 기반 탈모 케어 제품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백승원 케이엠제약 대표.
백승원 케이엠제약(225430)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실적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케이엠제약은 치약·칫솔 등 유아용 구강케어 제품 중심 OEM·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특히 ‘뽀로로’ 캐릭터 IP를 활용한 생활용품 사업을 기반으로 외형을 키워왔으며, 이를 발판으로 화장품과 메디컬 에스테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백 대표는 “의약외품은 당사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자 핵심 캐시카우”라며 “기존 고객사 중심의 매출을 유지하면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의약외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화장품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는 “화장품은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제형 개발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제로시피’의 나노그래핀 기반 두피·탈모 케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 대표는 “나노그래핀을 단순한 마케팅 요소가 아니라 제품 경쟁력의 기반으로 보고 있다”며 “기능성뿐 아니라 사용감까지 개선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북미 시장 진출 추진과 영국 현지 기업과의 공동 개발도 준비 중”이라며 “유통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올 하반기에서, 늦어도 2027년 상반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노 그래핀 외에도 자체 연구·개발(R&D)랩을 통해 다양한 혁신 소재를 개발, 이를 적용한 신제품들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실적은 비용 부담 확대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약 160억원으로 전년(145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영업손실 29억원, 당기순속실 4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백 대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육성을 위한 광고비·연구개발비 증가가 동시에 반영됐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적극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을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백 대표는 “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성 중심 운영을 통해 올해 의미 있는 실적 반등과 함께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에서 양천동 본사 사옥과 평택 내 부동산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며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유동성 확보에 우선 활용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제조환경 개선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공장 증설도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백 대표는 “가장 본질적인 주주환원은 결국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라며 “이 외에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등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실적 개선과 재무 여건을 고려해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회사의 자산 규모와 사업 기반, 향후 개선 가능성 대비 현재 기업가치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결국 실적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주가 정상화 노력의 일환으로 회사는 최근 1주당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오는 14일부터 5월11일까지는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이번 액면병합은 단순한 주식 구조 변경이 아니라 기업가치를 보다 명확히 반영하고 투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며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 기관 및 장기 투자자 유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또 “매출 회복과 수익성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전사적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IR과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단계적으로 회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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