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시스, 중국 핵심 조선 클러스터 난통시와 투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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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9일, 오전 08:33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엔시스(0008Z0)는 중국 난통시 정부와 현지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스엔시스, 중국 난통시 정부와 현지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에스엔시스)
이번 협약은 중국 시장 내 영향력을 구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행보다. 단순 영업 확대를 넘어 현지 생산·서비스·물류를 아우르는 사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난통은 장쑤성(江蘇省)에 위치한 중국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장비 제조 클러스터로, 양쯔강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 시노퍼시픽(Sinopacific Offshore & Engineering) 등 중국 주요 조선소가 밀집한 전략적 요충지다. 난통시 정부는 조선 물량 급증과 고사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조선 기자재 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조선소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중국 현지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 중인 에스엔시스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엔시스는 기존 상해법인(S&SYS Shanghai) 중심의 영업·애프터서비스 체계에 생산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 조선소의 요구에 보다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에스엔시스는 앞서 상해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 시장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왔으며, 최근 뉴장저우(New Jiangzhou) 조선소에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을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조선 시장 전반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조선 시장에서 고사양부터 중저사양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에스엔시스의 통합 솔루션 역량이 현지 시장에서 강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난통시와의 MOU 체결은 급증하는 중국발 수주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국을 단순 수출 대상국이 아닌, 생산·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거점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조선소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전환 흐름에 발맞춰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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