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 현재 한화솔루션(009830)은 전거래일 대비 2000원(4.99%) 오른 4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3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제동을 걸면서 유상증자가 지연되거나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감원은 9일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정정신고서 제출 기한은 3개월이며, 이후에는 신고서가 철회된 것으로 간주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 이틀 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달 자금 중 1조5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9000억원은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소액주주 반발이 거세지자 그룹 지주사 한화가 8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투자심리 위축은 이어졌다.
여기에 한화솔루션이 주주간담회에서 금감원과 유상증자 관련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금감원이 즉각 부인하자 한화솔루션은 해당 발언을 한 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번 정정신고서 요구로 유상증자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지분 희석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