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풍산홀딩스(005810)는 전거래일 대비 9450원(-17.44%) 내린 4만4750원에, 풍산(103140)은 3,200원(-3.11%) 내린 9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홀딩스는 지난 7일 장중 6만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것에서 불과 사흘 만에 급락 전환한 것으로 고점 대비 낙폭은 26.5%에 달한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만원(1.38%) 오른 147만1000원에 거래되며 인수 무산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가 돌연 무산된 것이 배경이다. 풍산은 9일 “탄약 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공시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약 9분 뒤 “풍산 방산부문 인수 검토가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비공개 입찰에 단독으로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지 6일 만의 일이었다.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인수가 성사됐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천무 등 무기 플랫폼에서 탄약 생산까지 이어지는 방산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풍산 탄약 사업은 매출 비중은 약 30%에 불과하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담당하는 핵심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입장에서는 대규모 인수 부담이 사라진 것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반면, 풍산 측은 인수 기대감 소멸로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