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홍콩거래소와 반도체 공동지수 개발…ETF 연계 추진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13일, 오후 06:0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홍콩거래소(HKEX)와 손잡고 한·홍콩 반도체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공동지수를 선보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취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홍콩거래소와 함께 ‘HKEX KRX 반도체 지수(HKEX KRX Semiconductor Index)’를 개발해 발표했다.

이번 지수는 한국과 홍콩의 대표 반도체 기업 각 15개씩 총 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한국 종목은 ‘KRX 반도체 Top 15’ 지수 구성 종목을 활용하고, 홍콩 종목은 홍콩거래소가 선정한 15개 기업이 포함된다. 종목별 비중 등 지수 방법론은 별도로 마련했다.

지수 비중은 ETF Connect 요건에 맞춰 홍콩 60%, 한국 40%로 설정됐다.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홍콩 주식 비중을 60% 이상으로 유지하는 구조다.

이번 공동지수는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과 홍콩 반도체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을 통한 해외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AI 수요 확대에 따른 한국 반도체 산업 관심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향후 이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개발과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콩 시장에 ETF가 상장될 경우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ETF Connect는 지난 2022년 7월에 도입된 홍콩과 중국 간 ETF 교차거래 제도로, 최근 해외지수 및 혼합형 ETF 거래가 허용되면서 상품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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