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후 62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619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조 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4460억원, 15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1조 713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매우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이르면 주말 2차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여기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한층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미국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0.66% 하락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2%, 0.3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15%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오락·문화와 보험도 각각 1.45%, 1.11%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통신은 각각 2.11%, 1.78%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0.69%) 내린 21만 6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만 7000원(2.34%) 하락한 112만3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스퀘어(402340)(-1.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32%)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0.75%), LG에너지솔루션(373220)(0.48%), 기아(000270)(0.82%)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 8021만주, 거래대금은 22조 8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390개 종목이 내렸으며 5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1156.02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월 27일(1192.7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억원, 외국인은 43억원, 기관은 9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2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