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건설 상장지수펀드(ETF)의 올해 주가 흐름. (사진=ETF체크)
‘KODEX 건설’ ETF 주가는 지난해 말 4115원에서 9045원으로 급등하며 119.8%의 수익률을 보였다. ‘TIGER 200 건설’ ETF 역시 같은 기간 4625원에서 9810원으로 112.1% 올랐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한 원유 ETF 2종의 평균 상승률(75.43%)은 물론 국내 반도체 ETF 29종의 올해 상승률(73.89%)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올들어 대형 건설사들이 원전 테마주로 부각되며 상승하기 시작한 데다 지난달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재건주로 재차 주목받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 올들어 대우건설(047040) 주가는 651% 올랐고 현대건설(000720)도 154% 상승했다. DL이앤씨(375500)와 삼성E&A(028050) 상승률도 각각 137%와 109%에 이른다.
KODEX 건설 ETF는 17일 기준 현대건설(23.09%)을 가장 높은 비율로 담고 있다. 삼성E&A와 대우건설도 각각 18.02%와 15.14%의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한전기술(9.51%), DL이앤씨(7.81%), GS건설(6.81%)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TIGER 200 건설 ETF 역시 현대건설(26.26%)과 삼성E&A(16.50%), 대우건설(13.62%)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12.65%), 한전기술(8.58%), DL이앤씨(7.04%), GS건설(6.12%), KCC(5.65%)도 등도 편입했다.
KODEX 건설 ETF에는 올해 130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중 최근 일주일새 자금 유입 규모는 614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200 건설 역시 올해 94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 중 431억원이 최근 일주일 이내에 들어왔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자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건설사의 추가 주가순자산비율(P/B) 상승의 여지는 충분한다고 판단한다”며 “에너지 수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원전 발주 트렌드의 가속화, 한국의 대미 투자 관련 미국의 인프라 건설에 한국 건설사 참여 가능성, 이란 전쟁 이후의 중동 재건 수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