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01%) 내린 4만9442.56에 거래 마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6.92포인트(0.24%) 내린 7109.14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09포인트(0.26%) 내린 2만4404.39에 각각 마감. 나스닥 지수는 1992년 1월 이후 최장기 기록인 1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끝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 이란은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했다가 이튿날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를 문제 삼아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를 뚫으려는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선박을 나포.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막히면서 국제유가는 급등. 다만 배럴당 100달러를 넘지는 않아.
-이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15.30포인트(0.55%) 상승.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트럼프 “휴전 22일 저녁 만료…연장 가능성 작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시한이 오는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까지라면서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밝혀. 협상은 21일부터 시작되며 미군의 대이란 해상봉쇄는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풀지 않겠다고 강조.
-휴전기간은 사실상 하루 늘려 잡은 것으로 풀이.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휴전에 합의한 만큼 21일까지가 2주 휴전 시한으로 여겨졌으나 기점을 탄력적으로 해석한 결과.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해석.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내가 (해협을) 열기를 절실하게 바란다”면서 “나는 합의 서명이 있을 때까지 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합의되지 않을 경우 전투가 즉각 재개되느냐는 질문에는 “합의가 없다면 분명히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해.
◇이란 협상대표 “미국이 위협하면 협상 없다”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미국의 위협 아래에서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위협의 그림자 아래에서 이뤄지는 협상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적어.
-갈리바프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봉쇄 조치를 가하고 휴전 협정을 위반하면서 협상테이블을 항복의 테이블로 바꾸려 하거나 다시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 이어 “이란은 지난 2주간 전장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낼 준비를 해왔다”고 언급.
◇트럼프 “이란과 핵 합의, 오바마 때보다 나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추진 중인 이란과의 핵 합의가 2015년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 때 체결했던 핵 합의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추진 중인 이번 합의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와 ‘졸린’ 조 바이든이 체결한 ‘이란 핵 합의’로 불리는 JCPOA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적어.
-JCPOA는 2015년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 때 이뤄진 핵 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시 협정에 따라 이란이 보유했던 최대 20% 농축 우라늄 11t이 러시아로 옮겨져.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3.67% 수준에서 15년간 300㎏로 제한. 하지만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JCPOA에서 탈퇴하면서 이 합의가 깨져.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에 대해 “국가 안보와 관련한 역대 최악의 협정 중 하나”라고 비판. 그러면서 “내가 그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더라면 이스라엘은 물론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미군기지를 포함한 중동 전역에 핵무기가 사용됐을 것”이라고 주장.
◇팀쿡, 애플 CEO에서 물러나…후임 존 터너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고 밝혀. 그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사망한 2011년부터 15년간 회사를 이끌어와.
-애플은 내부 인사인 존 터너스를 차기 CEO로 지명. 그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쿡 CEO는 “애플의 CEO로 일하도록 신뢰를 받은 것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일이었다”고 소감 밝혀. 터너스에 대해서는 “엔지니어의 마음과 혁신가의 영혼, 일관성과 영광을 갖춘 마음을 보유했다”며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
◇워시 후보 “대통령 금리발언, 연준 독립성 위협 안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인사청문회를 앞둔 케빈 워시 후보자는 사전에 제출한 모두발언문에서 “통화정책 수행이 엄격한 독립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의 금리 관련 발언이 연준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위협한다고 보지 않는다는 의미.
-워시 후보자는 “연준의 권한 범위 내에 있는 비통화정책 사안에 관해서는 행정부 및 의회와 협력하는 데 동등하게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해. 그는 연준 독립성에 대해 “통화정책의 운영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에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이 같은 수준의 독립성이 의회가 임무를 부여한 모든 기능으로까지 확장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
-워시 후보자는 “대통령이나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금리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게 통화정책 운영 독립성을 특별히 위협한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언급. 그러면서 “연준의 독립성이 가장 위협받는 것은 권한도 전문성도 없는 재정·사회 정책 영역을 넘볼 때”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날 워시 후보자의 인준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 전체 24명으로 구성된 상원 은행위는 현재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 구도.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1명 이상이 반대 의견을 보이면 인준안이 통과 안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