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벤츠 배터리 공급 계약에 5%대 강세…신고가 경신[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21일, 오전 09:3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SDI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 9000원(5.39%) 오른 56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57만 1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20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급 시점은 통상 배터리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 등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할 때 2~3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다년 계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 규모가 최소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SDI가 공급할 배터리에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소재가 적용된다. 주행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수명, 고출력 성능과 함께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안전성 솔루션도 담긴다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를 앞으로 출시할 중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쿠페 모델에 탑재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차세대 배터리 선행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시장에선 삼성SDI가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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