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삼전닉스 채권혼합 ETF 상장…월분배에 특별분배까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21일, 오전 10:3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면서 월분배에 성과연동 특별분배 구조를 더한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총 50%를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잔존만기 1년 이하 국고채 및 통안채 등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혼합형 구조다. 매일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50대 50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식 배당수익과 단기 국고채 및 통안채의 이자수익을 활용해 매월 15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다.

여기에 ETF 순자산가치(NAV)가 일정 가격 이상인 경우 일부 수익을 실현해 추가 분배 재원을 마련하는 성과연동 특별분배 정책을 적용했다. 특별분배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의 매매차익을 기반으로 마련한다. 국내 주식 매매차익과 동일한 과세 체계가 적용돼 일반 계좌에서도 비과세로 수령할 수 있다.

채권혼합형 구조로 퇴직연금 계좌(IRP, DC)에서 100% 편입이 가능하다. 주식형 자산을 이미 70%까지 담은 투자자의 경우에도 해당 ETF를 활용하면 계좌 전체 기준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85% 수준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시가총액과 이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기업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중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서버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하고 있어서다. 특히 서버 중심으로 D램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가격 상승이 동반되는 등 메모리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함께 편입해 변동성을 낮추고 월 단위 분배에 더해 추가 분배까지 고려한 구조로 현금흐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퇴직연금 계좌 내 비위험자산 비중을 활용하면서도 월분배를 통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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