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아주IB투자, 스페이스X 관련주 급등세[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전 09:5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페이스X 상장 관련 수혜주들이 22일 장중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는 전거래일 대비 1만1250원(23.76%) 오른 5만8600원에, 아주IB투자(027360)는 2540원(20.96%) 오른 1만4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209640)는 710원(12.39%) 오른 644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이르면 6월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과 인공지능(AI) 사업 확장 행보가 맞물리며 국내 스페이스X 투자사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이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한 결과, 상장 후 일론 머스크 등 내부자에게는 주당 의결권 10개가 부여되는 클래스B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총 750억달러를 조달하고 1조75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스페이스X가 21일(현지시간) AI 코드 작성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커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내 600억달러(약 89조원)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단순한 우주·위성 기업에서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AI 스타트업 xAI를 스페이스X에 편입시키며 기업 가치를 1조25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위성·로켓 데이터를 활용한 지구 궤도 기반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개발을 결합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커서는 2022년 설립된 코드 자동화 AI 스타트업으로 3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나, 오픈AI·앤트로픽 등의 유사 제품 출시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페이스X와의 협력이 새로운 돌파구로 해석된다.

다만 인수 실행 여부와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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