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우주테크’, 개인 순매수 2000억 돌파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전 09:5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1일) 기준 해당 ETF는 상장 6영업일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224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 역시 308억원에서 2365억원으로 증가하며 약 8배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우주 산업 관련 ETF가 여럿 상장한 가운데 자금 유입 측면에서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6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유입된 데 이어 개인 순매수 규모는 2000억원을 상회했다. 관련 테마 ETF 전체 개인 순매수 중 약 70%가 해당 ETF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상품 구조 차별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레드와이어 등 민간 우주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한 ‘순수 우주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투자 대상의 순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 인프라를 담당하는 업스트림 영역에 약 70%를 배분하고 상위 4개 종목에 약 70%를 집중한 고집중 구조를 갖췄다.

우주 산업은 기술 장벽과 초기 투자 부담이 큰 만큼 소수 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되는 탓에 핵심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해당 ETF는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 편입하는 규칙을 적용하고 있어 주요 이벤트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민간 우주 산업은 단순 테마를 넘어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는 초기 단계”라며 “경쟁력을 입증한 핵심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우주 ETF 시장 내 자금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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