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체코 원전 매출 반영 본격화…실적 개선 기대감↑-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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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전 07:36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KB증권은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체코 원전 매출 반영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3.8% 상향한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자료 제공=KB증권)
12일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86.5% 상회했다”며 “체코 원전 매출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반영되기 시작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원자로 및 원전 설계부문 매출은 기존에 반영되던 신한울 3·4호기 설계 매출에 더해 체코 원전 매출이 반영되며 각각 전년 대비 15.3%, 45.3% 증가한 222억원, 81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되던 소형모듈원전(SMR) 종합설계 관련 수익이 매출로 반영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에너지 신사업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그는 “에너지 신사업부문 매출은 96억원으로 감소했는데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풍력개발사업 등 대형 EPC 신규 수주가 지연되며 공백이 발생한 영향”이라며 “다만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공사부문 비중 축소에 따른 믹스 변화로 영업이익률은 12.4%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2026년 매출은 5952억원, 영업이익은 8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7%, 13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진행률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2~3년차부터는 영업이익률도 안정적으로 10%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원전 수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그는 “베트남 닌투언 2호기 원전 수주를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이 진행 중”이라며 “체코 테믈린 원전과 사우디 원전 등도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은 한국의 대미투자 내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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