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첫 분배금 170원 지급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전 09:3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첫 분배금으로 주당 170원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1.27% 수준이다. 분배 기준일은 15일이며 지급일은 19일이다. 지난달 21일 상장 이후 첫 분배다.

이 상품은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면서 개별 주식 콜옵션 매도로 확보한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월배당형 액티브 ETF다. 옵션 프리미엄 가운데 국내 주식 옵션에서 발생한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어서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액티브 ETF인 만큼 운용 전략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10종목이던 편입 종목 수를 12개로 확대하고 삼성전기와 SK스퀘어를 신규 편입했다. 지난 4일 기준 편입 비중은 각각 약 7%, 6%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50% 이상 유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

옵션 매도 방식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한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추거나 행사가를 조절해 주가 상승 참여 폭을 키운다. 횡보·하락장에서는 매도 비중을 확대해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또한 동일 만기 기준 코스피200 지수 옵션보다 프리미엄이 높은 개별 종목 옵션을 주로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면서도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ETF는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83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1일 기준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매수한 투자자는 19일에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국내 반도체 성장성과 월 단위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의 시작”이라며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 기회를 반영하면서 안정적인 분배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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