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0포인트(1.75%) 오른 7981.4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지수는 장 초반 7991.04까지 올랐다가 장중 한때 7842.72까지 밀리며 약세 전환하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 41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8688억원, 65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20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또 사상 최고치 마감을 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고, 공개 발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로 칭찬하며 완화적 분위기가 연출됐다”면서도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충돌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젠슨 황, 일론 머스크 등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하며 회담 기대감이 확대됐던 상황이었으나, 시진핑 주석의 냉담한 태도로 시장에 경계감이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장중 매도 강도는 일부 완화됐고, 개인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영향은 제한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1.67% 상승했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2.90%, 1.75%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7.7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음식료·담배와 건설도 각각 6.76%, 6.20%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와 운송·부품은 각각 1.94%, 1.15%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노조 리스크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주도주였던 반도체 업종 전반은 숨 고르기 흐름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보험·음식료·건설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 2000원(4.23%) 오른 29만 6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6000원(0.30%) 하락한 19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현대차(005380)(0.28%), LG에너지솔루션(373220)(2.79%), 삼성물산(028260)(3.15%) 등은 상승한 반면 SK스퀘어(402340)(-1.60%), 삼성전기(009150)(-0.49%), 두산에너빌리티(034020)(-2.4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8억 4232만주, 거래대금은 50조 5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649개 종목이 올랐고, 221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3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6포인트(1.20%) 오른 1191.0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2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한때 116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8억원, 1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0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2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