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 돌파 후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15일, 오후 02:0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5일 오후 코스피가 역사적인 8000선 돌파 직후 반도체 대장주 급락과 외국인 대규모 투매에 5% 넘게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8분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전일 대비 5.09% 하락한 1182.00포인트를 1분간 지속하며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올해 들어 16번째(매도 8회·매수 8회) 사이드카 발동이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프로그램매매 순매도 규모는 3조2062억원에 달했다.

오후 1시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4% 내린 7554.92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8046.78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불과 수 시간 만에 49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3680억원, 5417억원을 순매도하며 패닉셀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이 4조8521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지수를 떠받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대장주 하락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005930)가 7.09% 급락한 27만5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가 6.60% 내린 1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6.40%), SK스퀘어(402340)(-6.40%)도 동반 급락 중이다.

이 외에 삼성물산(028260)(-8.82%), 두산에너빌리티(034020)(-5.55%), HD현대중공업(329180)(-5.22%), LG에너지솔루션(373220)(-4.64%), 기아(000270)(-4.66%), 현대차(005380)(-1.69%)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전기(009150)(-0.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7%)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4.28% 내린 1140.09까지 밀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437억원)과 기관(-69억원)이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주인 에코프로(086520)(-5.97%), 에코프로비엠(247540)(-5.93%), 알테오젠(196170)(-2.21%), 리노공업(058470)(-8.32%), 삼천당제약(000250)(-2.47%) 등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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