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 레비티와 110억 규모 ODM 공급계약…공급수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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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11:4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랩 오토메이션 전문기업 큐리오시스(494120)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레비티(Revvity)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110억원 규모 OD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큐리오시스는 Revvity Biomed(Shanghai)와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ODM 공급계약을 확대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 지역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이며 계약 기간은 2029년 3월 31일까지다.

큐리오시스가 레비티 브랜드로 ODM 공급하는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Hawkeye Chrono' 이미지. (사진=큐리오시스)
총 계약 규모는 원화 환산 기준 약 11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약 68억원)의 160% 수준이다. 다만 실제 매출은 향후 개별 발주서(PO) 접수에 따라 최종 확정·인식된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공급계약을 분기별 최소주문수량(MOQ) 확정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공급 일정 예측 가능성과 생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초 MOQ 공급은 2026년 4월부터 시작된다.

공급 제품은 ‘Hawkeye Chrono’ 브랜드의 고처리량 스크리닝(HTS)형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이다. 큐리오시스가 자체 개발한 장비를 ODM 방식으로 공급한다.

해당 장비는 살아있는 세포뿐 아니라 시간당 약 600개의 오가노이드를 인큐베이터 내에서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가노이드 분석과 신약개발, 세포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최근 오가노이드 시장은 미국 FDA Modernization Act 2.0 시행 이후 동물대체시험법(NAMs)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오가노이드 성장과 약물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고처리량 솔루션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리오시스는 향후 오가노이드 및 세포 기반 분석 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사 브랜드 ‘Celloger’ 중심 직접 판매와 글로벌 기업 대상 ODM 사업을 병행 확대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 제품 포트폴리오에 큐리오시스 제품이 편입되면서 해외 시장 진입 경로와 공급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일부 출하 물량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영향으로 2분기로 이연됐다”며 “2분기부터는 ODM 공급 매출 반영과 이연 매출 인식, Celloger 매출 성장 등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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