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500선을 회복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6492억원을 팔아치웠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2087억원, 1조39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간 매도 행렬을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중 한때 7142.71까지 내려앉았다.
오전 9시 19분 22초쯤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0.24포인트(5.13%) 하락한 1112.46포인트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발동된 사이드카로는 17번째이며 매도 사이드카로는 9번째다.
다만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폭을 축소했다. 특히 반도체주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에 대해 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린 점이 주효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88%)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장 대비 2만1000원(1.15%) 상승한 18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기(009150)(2.08%), 두산에너빌리티(034020)(1.17%), 삼성물산(028260)(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90%), 삼성생명(032830)(1.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402340)(-0.46%), 현대차(005380)(-5.29%), LG에너지솔루션(373220)(-2.16%), HD현대중공업(329180)(-3.9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6%대로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지속적으로 위축시키는 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면서 이란 사태 불확실성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 반등에 힘입어 지수도 강세 전환했다”며 “삼성전자 노조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되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삼성전자는 저가매수 유입되며 반등했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8.73포인트(1.66%) 내린 1111.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64%) 하락한 1122.57에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76억원, 기관이 255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37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3.66), 에코프로비엠(247540)(-0.21%), 에코프로(086520)(-1.8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7.90%), 코오롱티슈진(950160)(-2.87%), 삼천당제약(000250)(-4.2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세계 최초 원자층박막성장(ALG) 반도체 장비 출하 소식에 29.96%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