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휴온스(243070)가 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084110)의 비상장 자회사 휴온스랩을 흡수합병한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됐던 '휴온스의 휴온스랩 합병설'이 현실화된 셈이다.
휴온스는 18일 장 마감 후 휴온스랩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은 휴온스이며 휴온스랩은 합병 후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휴온스 대 휴온스랩 기준 1대 0.4256893이다. 합병기일은 8월 1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합병 완료 후 휴온스는 휴온스랩 주주에게 보통주 382만5327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8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휴온스는 이번 합병 목적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바이오의약품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수익성 압박에 대응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랩은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약물확산 플랫폼과 피하주사(SC) 전환 기술 등을 개발 중인 바이오 연구개발(R&D) 회사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196170)과 유사한 SC 플랫폼 사업 모델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목받던 업체이다. 휴온스랩의 지난해 기준 자산총계는 82억원, 매출액은 약 8381만원, 당기순손실은 약 101억원이다.
휴온스는 “휴온스랩 플랫폼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생산·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휴온스는 오는 7월 16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휴온스랩 합병 승인 안건과 정관 변경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휴온스는 생물학적 제제 연구개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 동물의약품 연구개발, 식품 연구개발,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휴온스랩 사업 영역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휴온스에 대해 ‘우회상장 여부 및 요건 충족 확인’을 사유로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다만 회사는 공시에서 “(우회상장에 대해) 해당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