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위한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정책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 등 업황이 우호적인 상황이며, 이익 변동성의 원인인 충당금 리스크도 축소 분위기”라고 밝혔다.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3308억원(전년 대비 +77.2%),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전년 대비 +3.0%포인트)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이 0.6배 수준으로, 자사주 소각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지속가능한 ROE 7.1%(2026~2028년 평균), 자기자본비용(COE) 9.2%를 바탕으로 목표 P/B 0.71배를 산출한 뒤,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BPS) 5만9715원에 적용해 도출했다.
대신증권은 초대형 IB 도약을 위해 자기자본을 적극 확충해왔다. 2023년 나인원 한남 개발·분양수익을 바탕으로 자회사 에프앤아이에서 4800억원의 배당을 수취해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하고 2024년 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해 165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두 차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총 3850억원 규모)을 통해 5500억원을 추가 조달, 2025년 말 자기자본 4조1000억원을 달성하며 초대형 IB 요건을 처음으로 충족했다. 초대형 IB 인가는 2028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지난 2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자사주 소각 및 비과세 배당을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의 경우 보통주 932만주, 1·2우선주 603만주 전량(각각 485만주, 118만주)을 소각할 계획이다.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6분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해 2027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잔여 자사주 300만주는 임직원 성과급 재원(2029년까지 150만주)과 우리사주조합(2030년까지 150만주)에 활용된다.
비과세 배당의 경우 올해부터 약 4년간 최대 4000억원 한도의 재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2025~2028년을 초대형 IB 진입을 위한 자본 확대 기간으로 설정하고 있어,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최소 수준인 1200원을 2028년까지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당총액은 매년 약 990억원으로 4년간 4000억원의 비과세 한도 이내다.
장 연구원은 “2028년까지 DPS를 상향하지는 않지만 비과세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2028년 이후부터는 초대형 IB 사업을 기반으로 레버리지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확대해야 ROE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