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지표는 ETF 형태의 TDF가 연금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금융기관이 추천하는 전통적인 공모펀드로 연금을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최근에는 실시간 매매 편의성, 낮은 운용 보수, 투명성 등의 장점으로 ETF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해 지난 2022년 TDF를 ETF 형태로 주식시장에 상장하며 시장을 개척했다.
최근에는 KODEX TDF 시리즈의 자산별 운용전략을 한층 정교화했다. 주식은 글로벌 대표지수뿐 아니라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테마상품을 편입했다. 채권은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듀레이션(잔존만기)을 탄력적으로 축소 관리하고 있다. TDF 운용은 자산배분 및 멀티에셋 투자에 특화된 본부에서 상품을 전담하고 있다.
KODEX TDF 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점은 퇴직연금(DC) 및 개인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자산의 100%를 한도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행 제도상 일반적인 위험자산의 경우 퇴직연금 계좌 내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된다. 반면 이 상품들은 당국 기준을 충족한 ‘적격 TDF’로 승인받아 안전자산 30% 영역까지 모두 채워 투자할 수 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OCIO본부장은 “KODEX TDF 시리즈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것은 ETF 형태의 TDF 상품이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는 제도적 장점과 TDF의 자동 자산 배분 능력이 결합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1조원 돌파를 계기로 ETF형 연금 상품의 운용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