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본사 아모레홀에서 열린 ‘K뷰티: 글로벌 성장 국면에서의 재무·전략 어젠다’ 세미나에서 김영순 삼일PwC K뷰티 섹터 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일PwC)
세미나는 AI 활용 재무·유통 혁신, 글로벌 M&A 전략, 국제회계기준 18호(IFRS 18) 대응,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이전가격 리스크 관리 등 K뷰티 밸류체인 전반의 구체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K뷰티 수출 산업이 ‘대항해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지역·채널·카테고리 3대 축의 동시 확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2026년 대미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40% 회복하고 있으며, 유럽·중남미가 신규 성장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표·심양규 삼일PwC 파트너는 M&A 동향을 분석했다. 홍 파트너는 “K뷰티 밸류체인이 화장품을 넘어 뷰티 디바이스·헤어케어·이너뷰티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파트너는 “K뷰티 M&A는 각각 고유 스토리가 존재하며, 생태계 이해도가 높은 자문사와의 전략적 타이밍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홍래 파트너는 K뷰티 기업의 AI 전환 전략을 다뤘다. 그는 “K뷰티 기업은 상품관리코드 폭증, 인플루언서 중심 비정형 지급 거래 급증, 미국 관세 대응 증빙 관리 등 수작업 기반 경영관리가 한계에 직면했다”며 AI 에이전트와 BPO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BPO’ 모델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승욱 파트너와 한승호 코리아포트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글로벌 멀티채널 확장에 따른 매출 결산 자동화 사례를 공유했다. 39개 마켓플레이스 데이터 연동을 통해 월 마감 업무의 90%를 자동화하고, 마감 기간을 영업일 기준 15일에서 1일로 단축한 사례가 소개됐다.
허신욱 PwC컨설팅 파트너는 ‘자율형 AI(Agentic AI)’ 시대 진입을 강조하며, 월마트의 AI 에이전트 도입 성과(고객 주문 금액 35% 증가, 업무 소요 시간 50% 단축)와 국내 유통사의 AI 플랫폼 사례를 소개했다.
최성우 파트너는 2027년 의무 적용되는 IFRS 18이 단순 양식 변경이 아닌 경영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소주현 글로벌통상플랫폼 서비스 리더는 트럼프 관세 및 이전가격 대응 전략을 다루며 “관세평가와 이전가격을 통합한 정책 설계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영순 삼일PwC K뷰티 섹터 리더는 “변화의 시기에는 재무 전문가가 전략과 실행을 이끄는 핵심 축이 돼야 한다”며 “AI 도입과 경영관리 고도화, M&A 및 글로벌 확장에 따른 재무·세무 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