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1분기 수주잔고 1000억원 돌파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전 10:0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기술(032820)이 1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부터 제품 납품에 따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92억원 규모 원전 제어시스템 공급계약까지 더해지며 원전 중심 실적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우리기술)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원전 부문 신규 수주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100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독점 공급 중인 MMIS(계측제어시스템) 관련 대규모 DCS(분산제어시스템) 물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빛 1·2호기 DAS(자료취득장치) 개선 사업과 다목적 원자로 관련 신규 공급계약도 잔고 확대에 힘을 보탰다.

우리기술은 올해부터만 500억원 이상 규모의 MMIS DCS 본격 납품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3년 신한울 3·4호기 DCS 제어기 단일 품목으로 약 5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본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과 올해 초 연이어 따낸 다목적 원자로 공급계약도 올해 본품 출하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주요 원전의 노후화로 설비 개선 수요가 커지는 점도 추가 수주 모멘텀으로 꼽힌다. 우리기술은 지난 18일 기수주분과 별도로 한울 1·2호기 PMS(주전산기)·DAS 개선 관련 공급계약을 추가 체결했다. 회사 측은 “국내 MMIS DCS 독점 공급사로 다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설비 개선 시기가 도래한 고리 3·4호기 등에서도 수주 기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독점 공급 지위를 바탕으로 신한울 3·4호기와 다목적 원자로 등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되며 수주잔고가 확대됐다”며 “올해부터 대규모 납품이 시작되는 만큼 원전 부문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