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1분기 수주 4246억…작년 연간 수주 60% 석 달 만에 돌파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후 06:2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클린환경 사업부문에서 올해 1분기 4246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연간 수주총액(6901억 원)의 6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고객사와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후공정 및 소재·부품 영역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코리아써키트 등 패키징·기판 분야 고객사로의 수주가 이어지며,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산업군 확장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 중심의 사업 기반을 넘어, 식품(F&B), 제약 바이오 등 고청정 환경이 필수적인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클린룸과 공조(HVAC) 기술력이 다양한 첨단 제조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수주 역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글로벌 반도체 투자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기존 삼성전자 중심의 수주 구도를 넘어 주요 반도체 및 패키징 기업들로 수주처가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고객사의 해외 생산거점 투자와 연계된 프로젝트도 잇따르며 해외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수주 성과는 계약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1분기 수주잔고는 2935억 원으로, 이미 확보된 일감이 하반기 매출로 순차 반영되며 연간 실적 가시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를 동시에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빠르게 넓히고 있고, 고객군과 산업군의 다변화로 수주의 저변도 탄탄해지고 있다”며 “수주 확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주 기반 위에서 올해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이 같은 실적 성장세에 발맞춰 오는 29일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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